내 여친 진짜 불여우거든요?
내 애간장을 살살 태우다가 결정적인 순간엔홱..하고 잽싸게 도망갑니다.
어이없어 하는 내 모습이 웃겼는지 깔깔대기도 했겠지요.
줄듯..말듯..약올린 세월이 자그만치 8개월째 접어듭니다.
술도 많이 먹여봤어요.이게 왠일??나보다 술이 더 셉니다.
지금껏 들어간 비용이 한두푼이 아닌데..
억울해서라도 본전은 뽑아야 되는거 아닌가요?
대한민국 남자분들은 제말 이해하실 겁니다.
헛물만 켜는 내가 불쌍해 보였는지 친한 친구녀석이기가막힌 거라며
여성흥분제 섹스필터 하나를 슬며시 주더군요.
정말 간절한 심정으로 술에 살짝 섞어 함께 건배....어떻게 됐냐구요??
내가 누굽니까!!굴러들어온 호박을 그냥 놔두겠습니까!!!!!
밤새도록 뱃놀이 죽을만큼 했습니다 ㅋㅋㅋ
홍콩도 왕복으로 몆번씩이나 왔다갔다 했구요.
그날 이후로..내 여친이 저를 부르는 호칭이 파격적으로 바뀌었어요.
어리광하듯 코맹맹이 소리로 이렇게 속삭입니다.
선장님~~~ 나 오늘 집에다 늦을것 같다고 말해놨는데..ㅎㅎㅎ
요즘 살맛 납니다 ㅋㅋㅋ |